■갈전리:
어룡산 기슭에 위치한 산간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갈밭, 권시골, 대조, 산수골, 아차 등이 있다. 갈밭은 모든 산이 칡덩굴로 뒤덮혀 있어 1년 동안 이를 제거하면서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권시골은 산명수려하여 시인 묵객과 권세 있는 선비들이 많이 찾아와 자연을 벗삼아 즐겼던 곳이라 부르게 된 이름이다. 대조는 매년 많은 황새들이 날아와서 서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황새빌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현재는 황새 서식기에도 황새를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사람도 살고 있지 않다. 산수골은 배산임수지로 강변에 위치하여 산수의 수려함이 극에 달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산수동이라고도 부른다. 아차는 지형이 금비녀가 땅에 떨어진 모양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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